육아 중에 제 커피값이라도 좀 벌어보자 싶어서
알바몬에서 지원한 이력입니다,, ㅋㅋ
일단 재택 근무가 가능해야하며 아기 재우고 난 뒤의 시간에
일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건이 맞는 곳에 여러 지원을 했는데요
그중에 ㅋㄹㅅㅁㄷㅇ 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 내용은 이렇습니다.
1. 출판 하기 전 도서의 오탈자를 검수하는 일이다.
2. 작가가 음성 녹음을 해주면 자동으로 한글에 저장이 되는데 이때 오탈자가 발생한다. 그 부분만 수정을 해주면 된다.
3. 글자당 10원으로 하루 2-3 시간, 주 5일 기준 100만원 정도 벌어간다.
4. 공유기같은 수신기를 줄거고 pc에 연결하면 회사 서버에 접속할 수 있다.
5. 이때 통신비가 발생하는데 2-3만원 수준이며 회사에서 지원을해준다.
대략 이런 내용입니다.
그런데 사람의 촉이랄까요
이렇게 좋은 일을 왜 나같은 사람에게 까지,,? (자기비하는 아니지만,,ㅎ)
그래서 너무 이상해서 네이버에 검색하니 잘 나오지 않는데
겨우 하나 발견해서 들어갔더니 역시나 사기 스멜이 난다는 내용
어쨋든 저도 이 일이 만약 진짜라면 놓치기가 아쉬워
업무용 노트북 지원에 대해 물어봤는데 처음에는 공격적으로 나오다가
나중에는 친절하게 알아보겠다고 하고 다시 담당자에게 전화가 옵니다.
그런데 개인 핸드폰 번호인데 자꾸 사람은 바껴요,,?
업무 폰 그런건가? 그런건 잘 몰라서 ㅎ
일단 노트북 지원은 안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음성 통화 녹화를 들어보니 분명 처음에는 공유기라고 설명을 했는데
제가 공유기를 집에 설치하는 그런 사기 위험성에 대해 걱정하니
공유기가 아니라 접속기 라고 정정을 합니다??!
어쨋든 차분히 계속 설명을 해주긴 하는데,,, 점점 의심이 되어
알바몬에도 알바 후기를 찾아보니,,,,
같은 수법으로 당한 사람들이 몇 있었습니다,,,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을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접속기든 공유기든 설치를 위해 통신사에 전화해서 뭘 개통을 시키는데
계속 보안상의 문제를 들먹이며 인증을 받게 한답니다.
그리고는 정신차려보면 핸드폰이 막 개통이 되어있고 대출이 막 받아져있고,,ㅎ
그렇다고 합니다.
어쩐지 볼것없는 가정주부에게 너무 쉽게 일을 맡기고
계속되는 저의 의심에도 굳이 전화를 해서 설명을 하고,, ㅎ
그리고 알바몬에 공고를 다시 찾아보니 삭제 되었다고 합니다.
저와 같이 커피값이라도, 아기 먹을거 장보는 값이라도 한푼 벌어보기 위해
지원하는 주부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참,,,왜 이런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지
사기 수법이 점점 발전해서 이젠 정말 혹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ㅎㅎ
다들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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